국역 성암집
醒菴集
발간사
성암(醒菴) 이철영(李喆榮) 선생은 구한말 공주(公州) 중호(中湖)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내내 항일운동에 전념한 지역의 대표적 유학자이다. 성암은 초려(草廬) 이유태(李惟泰)의 9대손으로, 일찍이 총기가 뛰어나 주변의 기대를 받았으며, 빙옹 자겸와(自慊窩) 류대원(柳大源)의 문하에서 경운(畊芸) 류병위(柳秉蔚)와 함께 학문을 수학하였다. 성리학에 깊은 조예를 지닌 성암은 간재(艮齋) 전우(田愚)와도 교유하며 학문적 폭을 넓혔고, 후학 양성에 일생을 바쳐 공주 지역 학풍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일제가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토지조사사업으로 백성을 수탈하던 참혹한 시기, 성암은 투철한 선비정신과 굳건한 애국심으로 이에 맞섰다. 일제의 폭압에 꺾이지 않고 맨몸으로 저항하다 여러 차례 옥고를 치렀으며,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지켜낸 선비의 기개와 민족적 각성은 《성암집(醒菴集)》의 일기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유학자 개인의 기록을 넘어, 일제강점기 시기 지역 지식인의 정신사(精神史)를 보여 주는 귀중한 사료이다.
《성암집》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격동기를 살아간 한 선비의 학문적 지향, 시대 인식, 항일 실천이 집약된 문집으로서, 공주·부여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학문 교류와 저항 활동의 양상을 다양한 文·史·哲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문(詩文), 서간(書簡), 일기(日記), 제문(祭文) 등 다양한 기록은 당시 지역 사회의 지적 생활과 사회적 긴장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특히 일기의 경우 식민지 현실을 직시한 성암의 고뇌, 분노, 의지와 사상적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성암집》은 시대를 초월하여 울림을 주는 도덕적 성찰, 외세의 침탈에 대한 통찰, 평생을 일관되게 이어간 학문의 정신이 응축된 귀중한 문화이자 학술유산이다.
이번 《성암집》 번역은 이러한 고전을 현대 독자와 학계에 온전히 되살려 전달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작업이었다.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기술이 아니라, 원문의 사유 구조와 시대적 맥락을 해석하여 현대어로 재구성하는 학술적 재창조 과정이다. 정만호 교수를 중심으로 연민희ㆍ안정은ㆍ진수위ㆍ임혜리ㆍ이주연ㆍ김지현ㆍ임장혁ㆍ윤다운 등의 번역진들은 매주 만나 원문 대조, 문장 해석, 번역문 검토, 주석 보완 등 수많은 단계를 거치며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난해한 구절을 해석하고, 사상적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며, 시대적 배경을 드러내는 주석을 정교하게 구성하는 과정은 번역자의 학문적 열정과 끊임없는 탐구가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번역자들의 헌신과 정성은 이 책 곳곳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으며, 《성암집》이 다시금 오늘의 독자들 앞에 살아 숨 쉬는 지적 유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 되었다.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수고한 연구진과 편집진, 그리고 출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묵묵히 고전과 씨름하며 성실과 진정성으로 번역을 완성해 낸 번역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
이번 번역본이 성암 이철영 선생의 고결한 학문 정신과 항일의지, 그리고 한 시대 지식인의 사유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새롭게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이 지역의 학문적 뿌리를 재발견하고, 우리 사회의 정신적 자산을 재확인하는 데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5년 12월 24일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장 이향배 재배
이철영(李喆榮, 1867~1919)은 조선 후기 유학자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계형(季衡), 호는 성암(醒菴)이다. 공주(公州)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부여(扶餘)에서 강학하던 자겸와(自慊窩) 류대원(柳大源)에게 수학하였다. 호락논쟁(湖洛論爭)의 주요 문제를 분석하여 호론과 낙론을 통합하려는 견해를 정리한 〈사상강설(泗上講說)〉을 저술하였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 거사를 계획한 〈기의려문(起義旅文)〉을 지었다. 1909년 일본 침략의 부당성과 민적법에 응하지 않는 이유를 적은 〈치일국정부서(致日國政府書)〉를 일본 정부에 보내고자 하였다. 이 일로 일본의 감시와 탄압을 받아 부여 주재 헌병대에 세 차례 투옥되었다. 저서로 《성암집(醒菴集)》이 있다.
김지현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안정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 박사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연민희
충남대학교 한문학 박사
충남대학교 한자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윤다운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이주연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한국고전번역원 번역교점위원
임장혁
충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수료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임혜리
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 수료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정만호
단국대학교 한문학 박사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진수위
충남대학교 한문학 박사
中國 吉林外國語大學 東方語學院 韓語系 專任講師
차례
일러두기
발간사
축사
성암집 제1권
시詩
오언절구五言绝句
난초를 읊다 詠蘭
달밤에 벗들을 보니 기뻐서 月夜喜朋來
팔월 밤에 비바람이 몰아쳤다 仲秋夜 風雨大作
문득 비가 30길이나 내렸다는 소문이 돌아 사람들이 술렁이니 참 한심하다
忽有水高三十丈之說 頗搔動 甚恠誕
갑진년에 철길이 도산 선영을 지나가도록 설계되었다. 서울로 가는 길에
입으로 불러 짓다 甲辰以鐵路犯道山先壠事 入京道中 口號
남대문 밖의 여관에서 묵다 宿南大門外旅店
남양 대장곡에 사는 이종형제를 찾아갔는데 형님께서 이미 세상을 떠나셨
다. 10년 사이에 세상일이 이렇게 변하였으니 절로 눈물이 옷깃을 적신다
重尋姨從兄弟於南陽大壯谷 伯已喪逝 十年間人事之變 不覺沾襟
광주 선영에 가서 절하다 往拜廣州先塋
남양에서 바다를 보며 南陽觀海
봉양 사준 류인호의 시에 차운하다 次鳳陽柳士俊 寅鎬 韻
도깨비 魑魅
보리가 익는 것을 기뻐하다 喜麥秋
민심을 탄식하다 7수 歎民心 七首
정전법 3수 井田 三首
《격몽요결》을 문칠 황두석에게 주어 자녀교육에 힘쓰게 하다 2수
以擊蒙要訣 贈黃文七斗錫 勖其教子 二首
무이재 명여 오강표 만시 挽無貳齋吳明汝 剛杓
감옥에서 쓸쓸하여 2수 갑인년 부여 감옥에 갇혔을 때
獄中涔寂 二首 甲寅在扶獄時
새장에 갇힌 학을 읊다 갑인년 감옥에 갇혔을 때 詠籠鶴 甲寅在獄時
출소하여 귀가한 후 눈 오는 밤에 읊다 出獄歸家後 雪夜吟
이별하며 삼종제 필영과 대영에게 주다 2수
贈別三從弟必榮大榮 二首
난곡 송병화 만시 3수 挽蘭谷宋公 炳華 三首
황문칠 만시 挽黃文七
이웃 사람이 시장에 갔다가 각 군의 객사 재목을 헐어낸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하였다. 나는 그의 변하지 않은 양심에
감회가 있었다 隣氓來言 入邑市見毁來各郡客舍材木 不覺淚落 余感其良
心不變
공백 족형 기영에 대한 만사 2수 挽公伯族兄 基榮 二首
세 번째 투옥되다 무오년 三入幽囚 戊午
모암 이종관과 이별하며 주다 贈别李慕菴 鍾觀
나라가 망한 후에 만동묘의 주변까지도 왜놈의 소유가 되었다고 하니
한스럽다 屋社後 萬東廟泉石 亦為蠻夷所占云 可恨
낙화암 落花巖
칠언절구七言絕句
조룡대 釣龍臺
고란사 皐蘭寺
대재각 大哉閣
자온대 自溫臺
백마강 白馬江
대왕포 大王浦
반월성 半月城
의열사 옛터 義烈祠舊墟
석탄 정려 石灘閭
〈충렬전〉을 보고 감회가 있어 覽忠烈傳有感
어린 딸이 천연두를 앓다 稚女患痘
머리를 깎는 소동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聞薙髮搔說
우연히 읊다 偶吟
밭을 갈다 耕田
무궁화 無窮花
장인 자겸와 류선생 만시 3수 挽外舅自慊窩柳先生 三首
종형을 송별하며 送別從兄
고향을 그리워하며 思故園
《야은집》을 읽고 문집의 시를 차운하다 讀冶隱集 仍次集中韻
마음 아파하며 傷歎
구랑포 九狼浦
스스로 한탄하다 自恨
부여 감옥에서 扶風狱中
홍산으로 이감되는 도중에 입으로 읊다 移去鴻山道中口占
홍산에 도착하다 到鴻邑
홍산에 억류되었을 때 경운 문약 류병위에게 부치다
留鴻邑 寄畊芸柳文若 秉蔚
홍산에서 왜놈에게 매질을 당하다 鴻邑被倭亂杖
홍산에서 집으로 돌아와 경운의 시에 화답하다
自鴻邑歸家 和畊芸韻
꿈속에서 한 구를 짓고 깨어 완성하다 夢作一句 悟而成篇
동지 冬至
세상의 어지러움을 아파하다 傷世亂
시대를 아파하며 6수 傷時 六首
고목 古木
게으른 농부 懶農夫
시대를 탄식하며 歎時
우연히 짓다 偶題
어린 자식이 병을 앓아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
穉子有病 夜不成眠
춘사 春事
매화를 읊다 詠梅花
선산을 빼앗기다 先壟見奪
의병을 일으킨 여러 공을 떠올리며 읊다 追感擧義諸公事 有吟
의롭게 살아간 면암 최익현 공의 전말을 추억하며 감회가 있어서
追記勉菴崔公 益鉉 仗義顚末 有感
이강년 공의 순절 소식을 듣고 감회가 있어서
聞李公 康年 殉義事實 有感
상공 조병세의 순절 소식을 듣다 聞趙相公 秉世 殉節
판서 민영환의 순절 소식을 듣다 聞閔判書 泳煥 殉節
병정 김봉학의 순절 소식을 듣다 聞金兵丁 奉學 殉節
안중근 열사가 왜놈 우두머리를 저격했다는 소식을 듣다
聞安烈士 重根 砲殺倭魁
열사 이준이 특사 자격으로 서양으로 가서 공회에서 배를 가르고
억울한 사정을 호소했다는 소식을 듣다
聞李烈士 儁 奉使西洋 刳腹訟寃于公會
다시 읊다 又吟
참판 민종식이 의병을 일으켰다가 패배하고 만년에 서울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聞閔參判 宗植 擧義見敗 晩居于京
송은 이계창에게 화답하여 주다 2수 和呈李松隱啓昌 二首
갑인년 정월 초이튿날 밤 꿈에 왜놈을 정벌하다
甲寅正月初二夜 夢得征倭
9월 3일 옥중에서 밤에 읊다 갑인년 九月三日 獄中夜吟 甲寅
중양절에 읊다 重陽吟
교목을 읊다 詠喬木
호마를 읊다 詠胡馬
왜놈이 병기로 위협하다 倭示威以兵器
빗속에서 청원인이 줄지어 있다 雨中請願人連絡
옥 안에서 적적하여 《춘추》를 넣어달라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 한 수로 마음을 달래다 獄中涔寂 欲納入麟經而不得 以一咏遣懷
여관에 머물 때 서양의 옷을 입고 총을 멘 대여섯 명이 사냥 갔다가 돌아와
함께 묵게 되었다. 그들은 큰 삿갓에 긴소매 옷을 입은 나를 조롱하고
요순과 공맹은 지금 시대에 쓸모없다고 지껄였다. 이들은 진정 오랑캐
풍속에 물든 자들이다. 바뀐 풍속이 어찌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
밤에 한 수 읊다 留店舍時 洋服擔銃者五六人 獵歸同宿 嘲我大笠長袖 又
言堯舜孔孟 若在今世 無所用矣 眞夷狄之甚者 風氣之變 一何至此 夜吟
一絶
여관에서 묵을 때 읊다 留店舍時吟
동짓날 冬至日
을묘년 설날 아침에 읊다 乙卯元朝吟
《주역》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짓다 看周易有感
을묘년 섣달그믐날 밤에 읊다 乙卯除夜吟
묘소를 등록하라는 왜놈들의 요구에 분노하다 憤虜收墓籍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떤 사람이 왜놈에게 벼슬해서 부를 축적한
사람을 부러워했다. 시를 지어서 보여주었다 或有凍餒者 羨彼仕虜而致
富者 為詩以示
꿈속에서 선영에 참배하다 夢拜先塋
이희순에게 주다 贈李羲純
주백 박홍서에게 주다 2수 呈朴周伯 烘緖 二首
정사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왜놈들이 자주 와서 감시하였다
丁巳春夏之交 倭之來察頻數
왜놈 순사가 조선 사람 예닐곱 명을 잡아갔다는 소식을 듣다
聞倭巡査縛去朝鮮長老六七員
경운의 아내에 대한 만시 挽畊芸室內
매화를 보다 看梅
이웃 사람이 퉁소를 즐겨 불다 隣氓嗜吹簫
오언율시五言四律
맑은 봄날 春晴
섣달그믐 밤 除夕
우연히 읊다 偶吟
벗이 찾아오다 有友見訪
봄밤 벗들과 함께 읊다 春夜與諸益同吟
집 卜居
박주교 만사 挽朴冑敎
이교도의 만연함 夷敎暴行
경운과 함께 읊다 與畊芸同吟
도동에 사는 벗 송씨의 집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次桃洞宋友壁上韻
여관에 머무를 때 읊은 시 留店舍時吟
갑인년 12월 10일 밤 꿈에 세 구의 시를 짓고 깨서 한 구를 이어 짓다
甲寅臘月十日夜 夢作三句詩 覺而足一句
칠언사율七言四律
〈요전〉과 〈순전〉을 읽다 讀二典
저녁 비 暮雨
가을밤 秋夜
경운과 함께 읊다 與畊芸同吟
수북정에 오르다 登水北亭
경치를 읊다 卽景
남계에서 세모를 맞이하다 南溪歲暮
남계에서 안씨 형과 작별하며 留別南溪安兄
왜놈들의 횡포가 점점 심해진다는 것을 듣고 聞洋倭漸熾
우연히 읊다 偶吟
겨울밤 학동을 타이르며 冬夜警學童
감회를 적다 書懷
객관의 봄날 광풍이 불어 섬돌에 핀 꽃이 모두 지다
客館春日 狂風忽起 砌花盡落
갑진년 가을 왜적이 우리 국민을 강제로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甲辰秋 聞倭寇勒募我國民
갑진년 서울에 갔더니 오랑캐들이 도성에 가득하였고 풍속이 크게
변해 있었다 甲辰入京時 夷戎满城 風俗大變
성안의 여관에서 홀로 묵다 城內旅館獨宿
서울에서 돌아올 때 전의 부근에서 비를 만났다
自京回還時 全義道中 遇雨
춘계 강재 송의섭을 찾아가다 訪春溪宋强哉 毅燮
중봉 선생 행장을 읽다 覧重峯先生行状
종인 종학에게 주다 贈宗人鍾學
송암 봉여 최종화를 방문하다 訪松菴崔鳳汝 鍾和
앓고 나서 청음 선생의 설교시를 읽다 病餘讀清陰先生雪窖詩
우연히 읊다 偶吟
이기설을 살피다 觀理氣說
새봄에 동지들이 찾아오다 新春同志見訪
여러 사람과 함께 읊다 與諸生同吟
한가로이 읊다 閒吟
시대를 아파하다 傷時
한가한 취미 閒趣
눈 갠 밤 雪晴夜
감회가 있어서 有感
세모 歲暮
시국의 소식을 듣다 2수 聞時耗 二首
경운과 읊다 與畊芸共吟
우연히 읊다 2수 偶吟 二首
류사준께 드리다 奉呈柳士俊
소와 김사현 용국의 시에 차운하다 次素窩金士賢 容國 韻
성삼 이정필과 함께 읊다 與李聖三 廷弼 同吟
심암 김지수 만시 挽心巖金公 志洙
생각을 읊다 題懷
시대를 슬퍼하다 2수 傷時 二首
김진하에게 화답하여 주다 和贈金生 振河
성오 송재성과 함께 읊다 與宋聖五 在星 同吟
왜국에서 내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다 聞倭國有內亂
《팔송봉사》를 읽고 감회를 적다 讀八松封事有感
제생과 함께 읊다 與諸生同吟
희암 치용 지헌하와 함께 읊다 與池希菴致用 憲夏 同吟
왜병이 와서 염탐하다 倭兵來伺
인보 김택수가 찾아와 함께 읊다 金仁甫 宅洙 見訪同吟
삼매 윤심구 공의 만사 挽三梅尹公 心求
운대 맹양섭 공의 만사 挽雲臺孟公 陽燮
서암 용즙 송병제 만사 挽宋緒菴用楫 秉濟
봄비가 막 개어 문을 나서 마당을 거닐다가 부역 나가는 마을
사람들을 보니 괴로운 마음 견딜 수 없었다
春雨新晴 出戶步庭 見村人赴役 不勝愁苦
백봉 이공의 충려에 걸린 시를 차운하다 次白峯李公忠閭板上韻
학사 조남철에게 화답하여 주다 和呈趙學士 南喆
조학사와 함께 구봉의 시를 차운하다 與趙學士共次龜峯韻
어떤 사람이 효열로 왜놈에게 포상을 요청하다
人有以孝烈請褒于倭
경운 만시 挽畊芸
오언고시五言古詩
낙화암 落花巖
사사로움 私字
선영을 회상하다 懷思松楸
충주 사람들이 묘적법을 위반하자 화가 난 왜놈들이 몇 장의 무덤을
파헤치자 신씨 노인이 그 왜놈들을 후려쳤다. 덕분에 나머지 무덤은
무사했다고 한다 聞忠州倭怒人違墓籍 發掘幾許塚 有辛氏老 打碎發塚賊
餘塚遂得賴其力無事云
칠언고시七言古詩
선조가 예설로 비방을 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느낀 바를 읊다
追念先祖禮謗事 有感
사람들이 싸우면서 서로 환장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삼아
한 수 짓다 見世人爭鬪 互謂之換腸 戲題一篇
성암집 제2권
서書
간재 전우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병오년 7월
與艮齋田丈 愚 丙午七月
간재 전우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정사년 4월
與艮齋田丈 丁巳四月
답장을 붙임 附答書
간재 전우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무오년 4월
與艮齋田丈 戊午四月
답장을 붙임 附答書
간재 전우 어르신께 드리는 답장 무오년 10월
答艮齋田丈 戊午十月
답장을 붙임 附答書
난곡 송병화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병오년 정월
與蘭谷宋丈 炳華 丙午正月
심암 김지수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무신년 9월
與心嚴金丈 志洙 戊申九月
심암 김지수 어르신께 드리는 편지 무신년 9월
與心嚴金丈 戊申九月
참판 김태제께 드리는 편지 임인년 與金參判 台濟 壬寅
판서 이용원께 드리는 편지 무신년 11월 與李判書 容元 戊申十一月
승지 김덕수께 드리는 편지 무신년 9월 與金承旨 德洙 戊申九月
돈암서원의 여러 집사께 드리는 편지 무신년 8월
與遯巖院中 戊申八月
부여향교에 보내는 편지 무신년 8월 경운과 연명으로 보냄
與扶餘校中 戊申八月 與畊芸聯名
석우 윤기선께 드리는 답장 경술년 4월 答尹石友 岐善 庚戌四月
삼매 윤심구께 드리는 답장 을묘년 2월 答尹三梅 心求 乙卯二月
근재 윤우병께 드리는 답장 무오년 7월 答尹勤齋 禹炳 戊午七月
근재 윤우병께 드리는 답장 기미년 9월 答尹勤齋 己未九月
백당 임석영께 드리는 편지 경술년 2월 與林伯棠 奭榮 庚戌二月
문약 류병위에게 보내는 편지 갑인년 9월 與柳文若 秉蔚 甲寅九月
문약 류병위에게 보내는 편지 갑인년 10월 與柳文若 甲寅十月
사현 김용국에게 보내는 답장 경술년 4월 答金士賢 容國 庚戌四月
사현 김용국에게 보내는 편지 병진년 11월 與金士賢 丙辰十一月
사현 김용국에게 보내는 답장 정사년 10월 答金士賢 丁巳十月
사현 김용국에게 보내는 편지 무오년 정월 與金士賢 戊午正月
사현 김용국에게 보내는 답장 기미년 7월 答金士賢 己未七月
원래의 편지 附原書
사준 류인호에게 보내는 답장 경술년 4월 答柳士俊 寅鎬 庚戌四月
사준 류인호에게 보내는 편지 병진년 정월 與柳士俊 丙辰正月
사준 류인호에게 보내는 편지 정사년 3월 與柳士俊 丁巳三月
사준 류인호에게 보내는 답장 정사년 5월 答柳士俊 丁巳五月
사준 류인호에게 보내는 편지 정사년 9월 與柳士俊 丁巳九月
강재 송의섭께 드리는 편지 정사년 3월 與宋强哉 毅燮 丁巳三月
별지别紙
강재 송의섭께 드리는 편지 무오년 7월 與宋强哉 戊午七月
치용 지헌하께 드리는 답장 갑인년 12월 答池致用 憲夏 甲寅十二月
사유 김회수께 드리는 편지 신해년 5월 與金士腴 晦洙 辛亥五月
원백 이내수께 드리는 편지 병진년 2월 與李源伯 來修 丙辰二月
송종형께 드리는 편지 정사년 윤2월 與宋 鍾瀅 丁巳閏二月
경하 최형식께 드리는 답장 경술년 10월 答崔景夏 亨植 庚戌十月
김진하에게 보내는 답장 임자년 4월 答金生 振河 壬子四月
수일 안승원께 보내는 편지 정사년 2월 與安壽一 承遠 丁巳二月
서사의 여러 유생에게 보내는 편지 갑인년 9월 옥중에 있을 때
與書社諸生 甲寅九月在獄時
성암집 제3권
서書
일가 어른 현초 이문용께 드리는 답장 경술년 6월
答玄樵族丈 文鏞 庚戌六月
일가 어른 현초 이문용께 드리는 답장 병진년 5월
答玄樵族丈 丙辰五月
금산에 사는 일가 어른 이종석께 드리는 편지 정사년 9월
與錦山族丈 宗錫 丁巳九月
일가 어른 선석 이우께 드리는 답장 경술년 6월
答仙石族丈 鍝 庚戌六月
일가 어른 선석 이우께 드리는 답장 무오년 7월
答仙石族丈 戊午七月
양성의 일가 어른 이선께 드리는 답장 무오년 7월
答陽城族丈 善 戊午七月
재종숙 이관제께 보내는 답장 병진년 4월 答再從叔 寬濟 丙辰四月
재종숙 이관제께 보내는 답장 병진년 10월 答再從叔 丙辰十月
종형 이회영에게 보내는 답장 병오년 8월 答從兄 晦榮 丙午八月
종형에게 올리는 편지 갑인년 9월 上從兄 甲寅九月
종형에게 올리는 편지 무오년 10월 上從兄 戊午十月
종형에게 올리는 편지 기미년 1월 上從兄 己未正月
문술 이헌영 족제에게 보내는 편지 병진년 9월
與文述族弟 憲榮 丙辰九月
희중 이의영 족제에게 보내는 답장 기미년 11월
答希仲族弟 意榮 己未十一月
삼종 이주영에게 보내는 답장 병진년 2월 答三從周榮 丙辰二月
삼종 이주영에게 보내는 답장 정사년 9월 答三從周榮 丁巳九月
일가 젊은이 이종문에게 보내는 편지 정사년 3월
答族少鍾文 丁巳三月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갑인년 감옥에 있을 때 쓴 편지로, 언문 편지를 한문으로
번역한 것 寄家荊 甲寅在獄時 諺簡翻謄者
조카 규헌에게 보내는 편지 갑인년 9월 寄姪圭憲 甲寅九月
조카 규헌에게 보내는 편지 무오년 2월 寄姪圭憲 戊午二月
조카 규헌에게 보내는 편지 무오년 4월 寄姪圭憲 戊午四月
조카 규설에게 보내는 편지 정사년 1월 寄姪圭卨 丁巳正月
서序
봉양 류사준에게 주는 서문 贈鳳陽柳士俊序
김백춘과 이별할 때 준 서문 贈别金伯春序
순천 김씨 족보 서 順天金氏族譜序
완산 이씨 파보 서 完山李氏派譜序
《서호집》 서문 西湖集序
기記
쌍수정 유람기 遊雙樹亭記
문화 류씨 의창기 文化柳氏義倉記
현재기 弦齋記
발跋
《사서답문》 발문 四書答問跋
《자겸와집》 발문 自慊窩集跋
성은 박공 연보 발문 星隐朴公年譜跋
제문祭文
재종숙 이동제를 제사하는 글 병신년 祭再從叔 東濟 文 丙申
장인 류선생을 제사하는 글 계묘년 祭外舅柳先生文 癸卯
우현 박주교를 제사하는 글 무신년 祭朴禹賢 冑敎 文 戊申
경소 백당 임석영을 제사하는 글 경술년 祭敬所林伯棠 奭榮 文 庚戌
심암 김지수를 제사하는 글 신해년 祭心巖金公文 辛亥
득여 조정구를 제사하는 글 신해년 祭趙得汝 定九 文 辛亥
종형수 유인 김씨를 제사하는 글 祭宗嫂孺人金氏文
묘문墓文
선교랑 류공 묘지명 병서 宣敎郞柳公墓誌銘 竝序
오산 류공 묘지명 병서 烏山柳公墓誌銘 竝序
처사 송현묵 묘지명 병서 玄默處士宋公墓誌銘 竝序
수찬 증 승지 한공 묘지명 병서 修撰贈承旨韓公墓誌銘 竝序
효자 한공 묘갈명 병서 孝子韓公墓碣銘 竝序
부사 전공 묘갈명 병서 府使全公墓碣銘 竝序
증 감찰 이공 묘갈명 병서 贈監察李公墓碣銘 竝序
학생 조공 묘표음기 學生趙公墓表陰記
행장行狀
회천 이공 행장 晦泉李公行狀
전傳
열부 천씨 전 烈婦千氏傳
성암집 제4권
잡저雜著
천군에게 고하여 경계하는 글 告戒天君文
육구몽의 〈해지〉에 이어 쓰다 續蟹志
웅어취사에 대해 논하다 論熊魚取舍
호연지기에 관한 찬 浩然之氣贊
술을 경계하는 잠 酒箴
거울에 새긴 명 面鏡銘
김씨 집안에 시집간 딸의 혼서 金室女婚書
조카 직의 혼서 규헌의 초명 稷姪婚書 圭憲初名
종질 규설의 혼서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짓다 從姪圭卨婚書 代作
효설 孝說
우설 友說
충설 忠說
신설 信說
오랑캐를 물리치는 일에 대한 논설 攘夷說
양몽설 養蒙說
고기잡이에 대한 설 釣魚說
농사에 대한 설 稼穡說
매장에 대한 설 葬埋說
갑오동란록 甲午東亂錄
무오국보록 戊午國報錄
성암집 제5권
잡저雜著
사상강설 상 泗上講說 上
성암집 제6권
잡저雜著
사상강설 하 泗上講說 下
성암집 제7권
항의기사抗義記事
일본 정부에 보내는 글 기유년 8월 致日國政府書 己酉八月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 기유년 10월
再致日國政府書 己酉十月
일본인 편강조전에게 보내는 편지 기유년 10월
致日人片綱鳥殿書 己酉十月
기유일기 己酉日記
경술일기 庚戌日記
갑인일기 甲寅日記
무오일기 戊午日記
《정명록》 후서를 덧붙이다 附正明錄後敍
성암집 제8권
부록附錄
가장 家狀|종자從子 이규헌李圭憲
행장 行狀|유주儒州 류인택柳寅澤
제문 祭文|광산光山 김용국金容國
제문 祭文|유주儒州 류인호柳寅鎬
제문 祭文|여산礪山 송의섭宋毅燮
제문 祭文|한산韓山 이용규李庸珪
제문 祭文|족종族從 열제說濟
제문 祭文|재종숙再從叔 이관제李寬濟
제문 祭文|종형從兄 이회영李晦榮
제문 祭文|문인門人 유주儒州 류인수柳寅壽
제문 祭文|문인門人 류인택柳寅澤
제문 祭文|문인門人 완산完山 이희순李羲純
제문 祭文|삼종제三從弟 이주영李周榮
제문 又|종자從子 이규헌李圭憲
만사 挽詞|김용국金容國
만사 又|류인호柳寅鎬
만사 又|해평海平 윤기선尹岐善
만사 又|충원忠原 지헌하池憲夏
만사 又|족종族從 이직수李稷洙
만사 又 추만追挽|야성冶城 송상도宋相燾
만사 又|문인門人 여흥驪興 민범식閔範植
고묘문 告墓文|종자從子 이규헌李圭憲
발문跋文|종질從姪 이규설李圭卨ㆍ불초고不肖孤 이규룡李圭龍
성암집 보유
의병을 일으키는 글 을사년 起義旅文 乙巳
내범요람 권지단
보필 후기|재종증손再從曾孫 이성우李成雨
성암집 속부록
숭의사문적
이하는 속부록이다
통문 무신년 通文 戊申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통문에 대한 회답 答通
숭의사의 터를 닦을 때 고유하는 글 기유년 국회의원 완산 이병주
開基告辭 己酉 國會議員 完山 李炳主
숭의사 상량문 종자 규헌 崇義祠上梁文 從子 圭憲
봉안문 신해 종자 규헌 奉安文 辛亥 從子 圭憲
상향축문 종자 규헌 常享祝文 從子 圭憲
상향축문 황주 변시연 常享祝文 黄州 邊時淵
구인당 상량문 계해년 후학 재종손 종선
求仁堂上梁文 癸亥 後學 再從孫 鍾宣
일사 후학 재종손 종락 逸事 後學 再從孫 鍾洛
숭의사 보존사업회 창설 취지문 崇義祠保存事業會創設趣旨文
중간발重刊跋|김순金栒